[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뉴시스] 정창오 정재익 기자 = 전국을 순회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광주 집회 제한 방침을 밝힌 강기정 광주시장을 겨냥해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전 강사는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진행한 백브리핑을 통해 "독재는 광주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강사는 세이브 코리아'가 '진보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오는 15일 개최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사로 나선다.
강 광주시장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5·18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 왔다.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강사는 "다음 주에 광주에 가는데 강기정 시장이 집회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광주 시민들이 원했던 오일팔은 민주화다. 독재에 맞섰다"며 "그러면 얼마든지 와서 이야기하라고 하는 게 정상 아닌가"라고 답했다.
전 강사는 "강사는 중립을 지켜야 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저도 26년 간 언제나 중립을 주장했다"며 "그런데 지금 나라가 망가지고 나라가 무너지려고 하는데 나라를 살려야 강의도 하고, 학생들도 있고, 가정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전 강사는 이날 오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이념 평향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경우 '제2의 을사오적'으로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을 경고했다.
집회장인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는 영하권을 보이는 차가운 날씨임에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몰려든 수만명의 사람들로 광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메워졌으며 주변 도로까지 크게 혼잡했다.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