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 진행⋯'KT 협력사 재구성' 추진
협력사 경쟁입찰 통해 품질 제고⋯외부 공급사도 경쟁 참여 가능
협력사 분류 체계 재편·확장⋯"AI·클라우드·빅데이터 모든 기업으로"
KT가 온라인 백브리핑을 열고 'AICT 맞춤형 구매 프로세스 정립'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회 KT 구매혁신담당(상무보), 서은일 KT 소싱1담당(상무보), 김재남 KT 소싱2담당(상무보), 김거종 KT 구매서비스센터장(상무보)이 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중계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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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7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CT 맞춤형 구매 프로세스 정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를 개최했다.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 시행⋯KT 협력사 재구성
3년에서 5년 주기의 선순환 체계가 도입되면 KT와의 거래가 중단되는 협력사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대회 담당은 "해당 업체에선 불만이 있을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전에 공유해서 협력사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억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협력사 재선정 과정에서 탈락되더라도 KT와 거래가 끝나는 건 아니다. 김대회 담당은 "시장에 계속 있는 후보군 풀로서 관리를 계속할 것"이라며 "기술력이 좋아지고 품질이 좋아지면 다시 KT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했다.
경쟁입찰 통해 물량 차별화⋯협력사 풀에 없는 기업에도 참여 기회
KT는 협력사 간 경쟁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협력사 풀에 없는 우수 외부 공급사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해외 기업도 KT 협력사로의 합류가 가능하다고 했다. 김대회 담당은 "해외 기업에도 당연히 기회는 열려 있다"면서도 "과거 경험을 봤을 때 해외 기업들이 KT에 직접 납품하는 건 어렵다. 중요한 이유가 국내에 A/S 하는 인력이나 지점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7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김대회 KT 구매혁신담당(상무보)가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중계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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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분류 체계 재편·확장⋯"AI·클라우드·빅데이터 모든 기업으로"
KT 협력사는 연내 1000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남 KT 소싱2담당(상무보)은 "AICT 사업을 확대하면서 B2B(기업간거래), AI,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사를 확대했다"며 "현재 기준 800여 곳의 협력사를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추세를 보면 연말에는 1000개 정도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 행사장 모습.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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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구매 시스템→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통합⋯MS와 협력하나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김대회 담당은 차세대 구매 플랫폼에 사용될 AI 모델이 MS와의 협력 기반인지에 대해 "MS 기반의 AI 모델 코파일럿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가 제공하는 AI 모델이 KT가 요구하는 구매 AI 기능을 다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퀘스천(의문)은 있다"며 "MS와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서 MS 제품을 쓸 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다고 하면 시장의 다른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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