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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트럼프, 금리 인하 또 요구…“다가올 관세와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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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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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를 향해 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며 “이는 곧 시행될 관세 조치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오후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히 이날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연방의회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기 직전에 나와,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연방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를 웃도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은 은행 규제와 관련해 형편없었다”며 연준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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