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JMS 피해자 메이플, 홍콩 인기 스타 팡리선과 결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 출연한 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피해자 메이플. 넷플릭스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피해자이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홍콩 국적의 JMS 신도 메이플(30)이 현지 유명 스타 방력신(45·팡리선)과 결혼했다.

홍콩 가수 팡리선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에 "우리는 이곳에서 결혼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발렌타인이 되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웨딩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홍콩 국적의 메이플은 2023년 3월 공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JMS 총재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증언해 주목을 받았다.

메이플과 팡리선은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기 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 성도일보에 따르면 교제 후 지난 4일 팡리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메이플에게 프러포즈하면서 현지서 결혼식을 올렸다.

팡리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홍콩 신기록을 세운 수영선수 출신으로, 가수 겸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방가정정당'(2016) '보패특공'(2017) '손오공: 광음지력'(2021) 등에 출연했다.

메이플과 팡리선의 웨딩 화보. SNS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이플은 정명석의 성폭행 녹취록을 공개하는 한편, '나는 신이다'에 직접 출연해 JMS 내 성폭행 문제를 공론화했다.

그의 녹취록이 재판 핵심 증거로 쓰이면서 대법원은 지난 1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15년 부착, 신상정보 고지 및 공개 10년,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메이플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고, 정의가 진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