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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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소재한 국제의료구호단체 ‘다이렉트 릴리프’가 국제평화상인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염재호)은 18일 오전 제17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다이렉트 릴리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염재호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연재해, 전쟁, 기후 재난, 빈곤 등 다양한 위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의료물품을 제공해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주어 인류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바이런 스콧(Byron Scott) 다이렉트 릴리프 CEO는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큰 영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희 조직의 노력이 이처럼 권위 있는 기관에 의해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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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은 동서 냉전의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전세계인의 화합과 우의 속에 치러진 ‘88서울올림픽’의 평화애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한 국제평화상이다. 국가,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인류화합과 세계 평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상을 준다.
후보에는 인권·민주화, 국제협력, 반전·반핵무기, 인류복지, 여성, 아동, 환경, 과학기술, 문화 등의 분야에서 국제평화 구축에 헌신한 공로로 추천된 전·현직 국가원수급 인사,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와 국내외 단체가 포함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다이렉트 릴리프에게는 상장과 상패, 2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24시간 필요한 곳에 즉각적인 양질의 의료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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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설립된 다이렉트 릴리프는 “모든 사람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다.
특히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160억 달러 이상의 의료 지원과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순수 민간단체 중에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거대한 규모다.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개인이나 기업, 단체들로부터의 기부금(품)에 의존해 활동하는 순수한 민간 의료구호 비영리 단체로서 재원의 순수성이라는 명성도 확보하고 있다.
전쟁 지역 의료품 지원, 피해자 심리적 재활프로그램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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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릴리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단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4200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했다. 138차례의 의료 물품 배송을 통해 총 2480t, 도매가 기준 14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폈다.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의료지원과 더불어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재활 치료, 정신 건강 지원, 모바일 및 응급 의료 서비스, 그리고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탄력적 전력 시스템 구축을 동시적으로 진행했다.
또 가자 지구, 서안 지구, 요르단, 레바논에서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의료지원을 해오고 있다. 2023년 내전 발발 이후 의료품 및 의료물자 부족이 장기화되고 있는 수단에 산전 비타민, 수술 재료, 인슐린, 개인 위생용품 등 도매가 기준 870만 달러를 지원했다. 특히 2024년 12월 13년 간의 참혹한 내전의 전환점을 맞이한 시리아에도 응급 약품 및 의료 물품, 환자 이송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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