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지난해 정부에서 대학 등에 연구 목적으로 제공한 줄기세포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해 49개 기관에 줄기세포를 총 133건 제공했다.
전년 68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최근 5년간의 줄기세포 지원 건수 연평균인 74건에 비해서도 1.8배 늘었다.
줄기세포란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로, 희귀·난치성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바이오 인공장기·유전자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기술에도 쓰인다.
은행은 올해부터 제공 목록에 근이영양증·다운증후군·레트증후군 질환자로부터 유래된 줄기세포 등을 추가해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활용하도록 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실용화에 도움이 되도록 임상 등급의 줄기세포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춘 자원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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