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캠페인 큰 호응…전년비 29% 증가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관내 절임 배추 생산 743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남 절임 배추는 지난해 319만2,000박스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48만박스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평균 단가는 20㎏ 한박스에 4만680원으로, 지난해 3만7,400원에서 9% 상승하며 해남 절임 배추의 소비자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가(오른쪽) 절임 배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군은 지난해 배추 정식기 집중 호우로 인해 배추 생육 부진과 김장 배추값 폭등이 우려되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김장하기 전 국민 캠페인을 통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해남 배추가 충분히 자란 시기 김장을 함으로써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배추로 김장을 하자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김장 가격의 안정은 물론 해남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해남 절임 배추의 인기는 원재료인 해남 배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데서 출발하고 있다. 군은 전국 배추 재배량의 26%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지난해 4,257㏊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매출 성장은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