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스틸컷(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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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압박 등으로 인해 신체에 발생하는 손상으로 그 정도와 심각성에 따라 분류한다. 작은 상처, 찰과상, 타박상 등 경미한 외상부터 출혈, 골절, 장기 손상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심각한 외상까지 다양하다.
중증외상은 여러 부위가 동시에 손상되거나 손상이 심각하고 광범위해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상태로 뇌, 심장, 간 등 주요 장기의 손상, 내부 장기 출혈, 3도의 큰 면적 화상, 척추 손상, 다발성 골절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외상은 드라마 속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외상은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중증외상의 주요 발생 원인은 운수사고(49.1%), 추락·미끄러짐(43.8%), 둔상(4.1%), 관통상(1.8%)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49.0%), 집·주거시설(25.5%), 산업/농업시설(14.4%)순으로 나타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중증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운수사고의 유형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보행자, 차량에서 발생률이 감소한 반면, 전동킥보드, 전동휠체어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증가로 발생률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0.7% → 2023년 2.6%)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윤창국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극적인 응급 상황은 현실에서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다양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다”라며 “안전수칙은 외상을 예방하며 사고 발생 시 외상의 정도와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반드시 인지하고 실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외부로 신체가 노출된 상태로 주행하므로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승차 정원을 준수해야 한다. 음주 후 운전은 절대 금하며 휴대폰 사용이나 이어폰 착용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한다. 기상 악화나 야간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거리 확보 및 서행하도록 한다.
추락·미끄러짐 예방을 위해 빗길, 눈길 등 미끄러운 곳이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산행 시에는 등산화와 등산 스틱을 사용하며 본인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물건을 정리해 장애물이 없도록 하고, 계단이나 욕실 등은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해야 한다. 외상 사고 발생 후 응급처치의 신속도가 중증도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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