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급식종사자, 허리 통증 등 각종 근골격계질환 호소
한의통합치료,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 증상 호전 도와
허리 통증 방치하기 보단 증상 초기에 적극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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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을 앞두고 전국 학교들이 새 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설 점검부터 위생 관리, 안전 조치 등 여러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가 이뤄지는 중이다.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급식은 학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 중 하나다. 급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늘면서 품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이면에는 여전히 조리실무사를 포함한 급식종사자들의 건강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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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종사자들은 장시간 고강도의 노동을 수행한다. 단순히 음식 조리 에 그치지 않고 식재료 검수부터 각종 도구 및 설비 세척, 설거지, 청소, 위생용품 세탁 등 수많은 업무가 포함되는데, 조리 인력 1명당 담당해야 하는 급식 인원이 200명을 초과하는 학교도 있다.
급식종사자들은 무거운 조리 도구를 옮기거나 허리를 굽혔다 펴는 자세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척추추간판탈출증)가 발현될 위험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외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척추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해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같은 감각 이상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505명을 약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96%에서 디스크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90%의 환자가 '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해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실 종사자들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작업환경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지원 등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증상을 방치하기 보단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게 어떨까. 그 편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한결 효과적이다. 언제나 아이들의 행복한 점심시간을 위해 노력하는 급식종사자들의 건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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