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 출처 = 한국거래소] |
3월 둘째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티엑스알로보틱스를 필두로 3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일정이 밀린 로킷헬스케어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상장을 추진해 우려 섞인 시선이 감지된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티엑스알로보틱스, 심플랫폼, 더즌 순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유진그룹 계열사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 오는 10~11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주식수는 307만 54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17년 탄생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초정밀 센서 도킹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로봇(AMR)을 개발했고, 국내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상품을 분류하는 장치) 점유율 1위다. 지난해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56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는 전문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융 서비스 업체 더즌의 일반 청약은 오는 12~13일 예정돼 있다. 더즌은 25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1만2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체로, 기업이 금융 거래를 수행할 때 기업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하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60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연평균 91.9%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연평균 77.9%의 증가율을 보였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출신 유석환 대표가 지난 2012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평가에서 떨어진 뒤 3년여 만에 IPO에 재도전한다.
주목할 점은 회사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3개년과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자본총계는 2021년 -1035억7600만원 2022년 -974억7900만원 2023년 -784억5800만원, 지난해 3분기 -731억8600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로킷헬스케어는 이에 대해 “상장 이후 우선주와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채는 자본으로 재분류되기 때문에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 실현을 통해 자본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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