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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해안별신굿 지킨다…전수교육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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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소재지 포항 이전 진화 나서

연합뉴스

기장군 전통 풍어제, 동해안 별신굿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지난달 13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이천마을에서 열린 '2025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에서 동해안 별신굿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2.13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무형문화재인 '동해안별신굿'의 전승 소재지를 현재 부산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논의가 이뤄지자 부산시가 소재지 지키기에 나섰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지난 7일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와 '전수교육관' 건립 관련 회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부산시는 보존회 측에 전액 시비로 전수 교육관을 지어주겠다며 지원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북 포항시에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건립하면서 동해안 별신굿의 전승 소재지를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와 보존회가 최근 국가유산청에 이런 내용을 문의했다,

이같인 사실이 알려지자 부산시가 보존회를 잔류시키기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각 지역의 어촌마을이 풍요와 다산, 안녕과 번창을 기원하며 지낸 제전을 말한다.

국가유산청은 1985년 이를 무형유산으로 지정하면서 부산 기장군에 전승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기장군을 소재지로 정했다.

소재지는 지정 당시 전승이 활발한 지역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이후 보존회 등 전승의 중심이 이동하면 변경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존회를 부산에 존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측은 "대외적으로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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