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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울산서 클라이밍 체험학습 하던 고교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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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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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학생수련원에서 1박 2일로 현장체험학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암벽타기 도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5분경 울주군의 학생교육원 클라이밍장에서 울산 한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암벽타기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군은 3m 높이의 암벽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과호흡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군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학교 측은 사고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인솔교사 등 5명이 배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활동이지만 사고 직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학교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사고를 목격한 다른 학생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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