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게 유타카. 강영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봉준호 감독에게 연출 제안을 했던 비화를 들려줬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화를 기획할 때 일본 영화라는 틀을 넘어 스케일을 크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이라고 운을 똈다.
그는 “이전에 작품에 참여했던 적이 있던 봉 감독이라면 재밌게 요리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연출을 부탁하는 편지를 썼다”며 “당시 아쉽게도 스케줄이 안맞아 성사가 안됐다. 대신 작품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따뜻한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이 안 계시면 내가 연출할까 해서 직접 하게 됐다. 이렇게 봉준호 감독님 작품(‘미키17’)과 같은 시기에 영화가 상영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 놀라웠다. 도전이라는 의미에서 영화를 만들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프랑스 파리부터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 그리고 일본까지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012년부터 방영한 일본 장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오랜 주연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감독, 각본, 기획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