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디 셀렉션'(D Selection)오프라인 쇼룸에는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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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문한 DL이앤씨의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 오프라인 쇼룸에는 디자인 스타일과 마감재를 살펴볼 수 있는 '디 셀렉샵'이 마련돼 있었다. 디 셀렉션 스타일은 ▲미니멀 ▲소프트 클래식 ▲모던 내추럴의 세 가지로 나뉜다.
옵션을 전혀 선택하지 않은 기본 스타일이 미니멀이며, 미니멀을 고르더라도 현관이나 주방, 침실에 추가로 특화 품목을 개별 선택할 수 있다. 소프트 클래식은 라이트 그레이톤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스타일이다. 가장 고급 버전인 모던 내추럴은 나무의 색과 질감을 강조했다는 특징이 있다.
디 셀렉션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재건축)에서 첫선을 보였다. 쇼룸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디 셀렉션이 실제로 적용된 견본 주택 공간인 '디 하우스'도 자리하고 있다.
디 셀렉션은 정형화된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개개인의 특별함을 추구할 방법을 고민하다 만들어졌다. 옷과 식사 메뉴, 가구 등을 고르듯이 주거 환경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인테리어 플랫폼 이미지는 물론, 170만건이 넘는 콘텐츠 빅데이터 등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찾기 시작했다.
13일 DL이앤씨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인테리어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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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 DL이앤씨 DX스튜디오 팀장은 "특정 스타일에 최적화된 조합을 하나의 상품으로 제안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기획부터 마감까지 전문가들이 전 과정을 총괄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집 전반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이미 설치된 실내 가구나 마감을 철거해야 해 시간이 다소 소요됨은 물론 철거비도 내야 한다. 디 셀렉션은 계약할 때 고른 스타일대로 시공이 진행되는 개념이라 추후 인테리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김민건 DL이앤씨 CX기획팀 팀장은 "자재를 대량 구매할 수 있어 입주를 앞두고 인테리어를 따로 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각 스타일을 교차해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예컨대 소프트 클래식을 고르면 모던 내추럴에 포함된 골든쇼어 엔지니어드스톤이나 베이지색 원목 마루 등은 적용하기 어렵다.
최 팀장은 "스타일 간 옵션을 하나하나 선택하면 오히려 고객의 피로도가 쌓이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한 스타일 내 옵션이나 빌트인 가전 등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선택지는 있다"고 말했다. 디 셀렉션이 적용된 주택마다 평형이 다르고, 고객 선택도 천차만별이라 정확한 가격대는 계약해야 알 수 있다.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선택한 다양한 품목이 적용된 공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13 chulsoofrien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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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용이한 의사결정을 위해 쇼룸에선 인테리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 또한 시연했다. 온라인상에서 선택한 다양한 품목이 적용된 공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디버추얼 내에서 '중문 옵션'을 누르자 문틀과 함께 중문이 생겨났다. 빌트인 냉장고도 종류별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 비교 분석이 편했다. 자재 재질까지 현실적으로 구현해 실제 견본 주택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전엔 옵션을 선택할 때 상담사가 수기로 하위 품목을 정하느라 오류가 생기는 일도 있고, 선택할 것이 많아 고객 혼선을 주기도 했다"며 "디버추얼을 활용하면 종이 계약서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옵션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단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디 셀렉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그동안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추가선택 품목에 대해 카드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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