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아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으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 내재화로 응용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적외선 센서는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에 사용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그룹사와의 제품 적용 영역 확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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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파운드리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APS(Accel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포함해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경쟁력은 핵심 군사 무기에 탑재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제조 기술이다.
2021년 2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NVS(Night Vision System)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지분율 한화시스템 51: 엣지파운드리 49) JV를 설립했다.
최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가 2024년 12월 6일 한화인텔리전스를 1:13 비율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합병기일은 2025년 3월 10일로 결국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를 합병 신주를 배정받으며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되면서다.
아울러 QVGA급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2025년 11억 9000만달러이며, 2030년은 16억 9000만달러로 CAGR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로부터 방사되는 방출파를 직접 감지하는 센서로 야간·연막 등 시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환경의 감지가 가능하며, 냉각형과 비냉각형으로 나뉜다.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아 특정 소수의 기업들(프랑스의 Lynred, 미국의 FLIR System 등)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을 과점한 상황이다.
엣지파운드리는 소총 등 군수용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까지 응용 분야 확대가 가능한 비냉각형 방식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며, QVGA급(320 x240) 저가형 비냉각형 방식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 완료로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타사가 군수용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납품 중인데, 엣지파운드리 제품의 냉각 방식(비냉각형: 야간 감시 장비, 경계 보안, 군용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 조준경 등)과 상이한 만큼 방위 산업향 적용 분야는 겹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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