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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국내서 2년 만에 구제역…전남 영암 한우 농장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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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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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14일 구제역이 발생돼 방역당국이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약 2년 만이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에 대한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 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로 격상했다. 발생 및 인접 시군은 심각 단계, 그 외 전 지역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180여마리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영암군과 인접 강진·나주·목포·무안·장흥·해남·화순 등 7개 시·군 소재 우제류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4일 8시부터 16일 8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고 농식품부 및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을 투입해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전국 소·염소 농장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14일부터 31일까지로 앞당겨 시행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이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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