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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이달 초 기초공사에 착수하면서 킨텍스 일대가 세계적인 종합전시장을 갖춘 글로벌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3전시장 개장이 완료되면 킨텍스의 전시면적은 기존 10만 8천㎡에서 총 17만㎡ 규모로 확장된다. 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만 6천㎡), 독일 베를린 IFA(16만 4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준이다.
또한 킨텍스 인근에는 4성급 글로벌 호텔(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함께 착공되며, GTX-A 킨텍스역과 연결되는 문화공원도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면적 17만㎡로 확장… 국내 최대 전시장 인프라 구축
1단계 사업으로 2005년 제1전시장(5만 4천㎡) 개장, 2단계로 2011년 제2전시장(10만 8천㎡) 개장이 완료되었으며, 이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 서울국제모터쇼,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전시·컨벤션 강국으로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총사업비 6,72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연면적 20만㎡ 규모로 조성된다. 제3전시장은 제1전시장 왼편(3A전시장)과 제2전시장 왼편(3B전시장) 두 구역으로 나뉘어 건립될 예정이다.
◆친환경 전시장 조성… 에너지 절감 설계 적용
제3전시장은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시장 지붕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도입해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고효율 LED 조명, 고성능 단열 및 창호 적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전시장으로 조성된다.
◆4성급 글로벌 호텔·주차타워 조성… 전시 인프라 확충
전시장 주변에는 국내외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숙박 및 주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올해 동시에 착공된다.
3B전시장 앞에 들어설 앵커호텔은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310객실)의 4성급 호텔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 엠버서더 호텔그룹이 운영사로 선정됐다. 현재 호텔 설계 및 시공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3전시장(3A) 건립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제1전시장 주차장 1,568면은 3월 17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킨텍스는 인근 유휴부지와 원마운트 등 주변 시설을 활용해 총 6,582대 규모의 대체 주차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셔틀버스 운영 및 주차안내시스템 도입을 통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GTX-A 개통과 함께 문화공원 조성… 방문객 편의 증대
킨텍스는 지난해 GTX-A 킨텍스역이 개통되면서 서울역에서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시는 이에 맞춰 GTX-A 킨텍스역과 제1전시장을 연결하는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호텔, 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주변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고양시는 글로벌 전시·컨벤션 산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MICE 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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