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야말로 '줄거부권' 행사…겸허히 파면 결정 기다려야"
"崔대행, 특검 거부로 내란공범 인정…대권주자 헛된 꿈에서 깨야"
민주당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헌법을 위반한 윤석열의 파면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신천지의 힘'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국민의힘이 불복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최근 여당이 헌재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소속 의원들은 헌재 앞에 우르르 몰려가 헌재를 겁박했다"며 "지도부 따로, 의원들 따로인 '따로국밥'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여권에서 나오는 주장인)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은 허위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이야말로 취임 이래 25번의 '줄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고위공직자) 임명을 강행한 사례만 30번, 장·차관의 국회 불출석은 120번이 넘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짓말을 반복하면 국민이 계몽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국민을 몽매한 존재로 여기는 태도"라며 "허위 선동과 억지주장을 하지 말고 겸허하게 파면 결정을 기다리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명태균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내란의 원인이 된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최 권한대행 자신이 내란 공범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죗값을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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