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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유승민, 이재명 보수 행보에 “빈집털이 막을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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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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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행보를 두고 “빈집이라고 함부로 남의 집 안방에 쳐들어와 이것저것 훔쳐가는 도둑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도보수 호소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수패널과 보수채널에 출연했다. ‘빈집털이가 아니다. 빈집을 털러 간 건 아닌데 비어있길래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대문을 열어놓고 집 나간 사람도 문제다. 내 집 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큰일을 하겠나”라며 “빈집털이를 막고 중원에서 이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여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도·보수 정당 선언’ 등 보수층 끌어안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 나이트’에 보수 언론인 출신 정규재씨와 출연했다.

이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은) 보수 영역을 버리고 갔기 때문에 현실이 그렇게 됐다”며 “유 전 의원이 빈집털이를 당했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빈집을 턴 것은 아니다. 아직 못 털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중원, 중도 영역이 승부처인데 (국민의힘이) 이쪽을 비우고 산으로 갔다. 무주공산을 만들고 보수의 영역을 버리고 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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