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태국 방콕 남서부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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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속도로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중인 고가도로가 무너져서 최소 5명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방콕 남서부의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콘크리트 들보가 무너져 내렸다.
수리야 중룽르엉낏 태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최소 5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방콕 경찰 당국은 당국이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책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설 사고에 책임이 있는 업체를 영업정지 시키고 향후 정부 사업 입찰에서 배제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5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사고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49분께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런칭장비를 지용해 DR거더를 거치하는 구간으로, 청용천교 A2~P3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던 중 낙하해 포천방향 거더 4경간이 무너졌다. 포천방향 거더 길이는 265m로 높이는 38~56m 수준이다.
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국토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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