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일)

韓 이어 태국서도 고가도로 ‘와르르’…최소 5명 사망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5일 새벽 태국 방콕 남서부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EP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고속도로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중인 고가도로가 무너져서 최소 5명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방콕 남서부의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콘크리트 들보가 무너져 내렸다.

수리야 중룽르엉낏 태국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최소 5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 현장 노동자는 들보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도중 굉음이 나더니 구조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방콕 경찰 당국은 당국이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책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야 장관은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건설업체와 관련 기관에서 피해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설 사고에 책임이 있는 업체를 영업정지 시키고 향후 정부 사업 입찰에서 배제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5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사고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49분께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런칭장비를 지용해 DR거더를 거치하는 구간으로, 청용천교 A2~P3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던 중 낙하해 포천방향 거더 4경간이 무너졌다. 포천방향 거더 길이는 265m로 높이는 38~56m 수준이다.

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국토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