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업계 최초 '제로슈거' 비빔면 출시…"원조는 팔도"
농심, 칼국수 건면 '배홍동칼빔면'…오뚜기, 최화정 내세우고 20% 증량
(팔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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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3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날씨가 포근해지자 여름철이 성수기인 비빔면 시장도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쟁이 점화됐다.
비빔면 시장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팔도가 '제로 비빔면'을 내면서 신호탄을 쐈고, 추격하는 농심(004370)은 '배홍동 칼빔면'으로, 오뚜기(007310)는 최화정을 모델로 사용하면서 참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올해 비빔면 신제품으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내놨다. 비빔면 시장에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최초의 제품이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무당류 표시 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면서 팔도의 액상스프 기술력으로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며 상큼함을 더했다.
배합에도 기술력이 들어갔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밀가루 사용량을 줄이고 전분 함량을 높여 면의 탄력을 높였다.
팔도 관계자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한 팔도비빔면이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출시해 저당 관련 시장을 선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원조 비빔면은 팔도비빔면'이라는 메시지를 지속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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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라면 시장에선 팔도를 앞서지만, 비빔면에선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두꺼운 칼국수 면을 무기로 꺼내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배홍동은 배, 홍고추, 동치미를 활용한 매콤새콤한 비빔장의 맛과 감각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첫해부터 시장 2위로 진입한 제품"이라며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칼국수 비빔면을 접목해 시장 선두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뚜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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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배테랑 방송인 최화정을 내세웠다. 한 방송에서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밈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최화정은 홈쇼핑 방송을 론칭해 '완판녀'로도 불린다.
오뚜기 관계자는 "72만 구독자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최화정을 모델로 발탁했다"며 "손 큰 최화정처럼 소비자들이 진비빔면에 120% 만족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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