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 마련된 천원주택 접수처에서 예비 입주자들이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 원으로 주거(매입임대주택)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산 주거정책으로,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천시가 추진하는 ‘천원주택(매입임대방식)’ 예비입주자 공모가 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원주택은 85㎡이하(방 2개 이상)의 주택을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 6∼14일 천원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청가구의 소득과 자산 등을 조사해 오는 6월5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이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3순위이다. 같은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하면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결정한다. 최종 입주자들은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천원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최소 2년이며 최장 6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의 소득 기준이 상향돼 신청 대상 가구가 확대된 점, 신혼부부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 이번 모집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전세임대방식의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 시점을 4월로 밝혔다. 전세임대 천원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85㎡ 이하)을 선택하면 인천도시공사와 집주인이 전세 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애초 1월 입주 목표였던 전세임대 천원주택은 국토교통부의 전세 임대주택 지침 개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기가 늦어졌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