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NS서 "그나마 편파 운영 비판 덜 것"
"법원, 탄핵 결론 후 李 눈치 볼 수도" 우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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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래야 그나마 헌법재판소가 편파·졸속 운영에 대한 비판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적 절차와 선례로 볼 때,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보다 빨리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건은 2월 12일 변론 종결 후 3월 13일에 선고됐다”며 “이 일정을 기준으로 한덕수 총리는 2월 19일에 변론이 종결돼 3월 20일경에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이어 “헌재는 단 90분 만에 변론을 종결할 정도로 쟁점이 단순했던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부터 속히 기각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재판부가 법리와 판례에 따라 판결한다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이 이미 징역 5년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나 80만원 이하의 가벼운 형량이 선고될 법리적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나 의원은 “그간 우려됐던 것은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린 후에 법원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권력의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그러나 정상적 재판 운영을 전제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재명 선고보다 같거나 늦어질 전망이니, 법원은 사법부 독립 원칙에 따라 외부 압력 없이 공정한 판결을 내릴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아울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판결이 유지돼 대선 출마가 좌절되고, 434억원 추징으로 민주당에 재정적 파탄까지 초래해할 것이 예정된 게 이재명 대표”라며 “불만 가득한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에 퇴출당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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