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尹 탄핵 선고 관측…탄핵 찬·반 세력 주말 내내 결집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단 하루도 기다릴 수 없어"
전광훈은 광화문서 "계엄 안 했다면 北에 나라 넘어갔을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인 16일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주보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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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인 16일 탄핵 찬·반 양측 모두 전날에 이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막판 여론전을 이어갔다.
탄핵 촉구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주엔 윤 대통령을 반드시 파면시키자"는 발언이, 탄핵 반대 집회에선 "이번 주에 헌법재판소(헌재)가 탄핵을 완전히 기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교차했다.
시민단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2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150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비상행동 집행부 공동의장단은 모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는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긴급집중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쌍화차, 유자차 등을 나눠 먹으며 집회에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보고대회 대행진'을 연 뒤 비상행동 행진에 합류했다.
자유문화국민연합 역시 오후 5시부터 현대 사옥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과 즉각 복귀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를 향해 "탄핵 무효"를 외쳤다. 헌재 정문 옆에선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이들의 단식 농성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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