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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인근 '반탄' 집회…전광훈 "윤 구속은 하늘이 내린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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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집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금 이 시각에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공연을 하고 또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가 헌법재판소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서 헌재 인근에 모인 건데 지금 올라가는 길목은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직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헌재 일대 긴장감이 도는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헌법재판소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경찰이 차벽이 세워뒀고요.

인근의 한 가게는 아예 문을 닫고, "이번 주말 일대 혼잡이 예상돼서 문을 닫는다, 필요하면 이 번호로 연락 달라"는 공지를 써 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선고를 앞두고 극렬 지지자들이 몰리는 것, 또 집회가 과열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선고일이 정해지면 당일에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열리고 있는 집회 말고도, 오늘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모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여기서 약간 떨어진 곳인 서울 광화문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주말 예배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도 일부 지지자가 모였는데요.

돌아오는 주중에 탄핵 심판 선고가 난다면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일 수도 있는 만큼 총집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됐던 건 다 신의 뜻이다, 곧 업무에 복귀할 것이다" 이런 주장도 나왔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전광훈/목사 :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신단 말이야. 사형 선고 정도는 받아야 세계적 인물로 하나님이 사용한다 이 말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거야. 나오면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야.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지우]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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