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집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금 이 시각에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공연을 하고 또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서 헌재 인근에 모인 건데 지금 올라가는 길목은 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직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헌재 일대 긴장감이 도는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헌법재판소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경찰이 차벽이 세워뒀고요.
인근의 한 가게는 아예 문을 닫고, "이번 주말 일대 혼잡이 예상돼서 문을 닫는다, 필요하면 이 번호로 연락 달라"는 공지를 써 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선고를 앞두고 극렬 지지자들이 몰리는 것, 또 집회가 과열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앵커]
지금 열리고 있는 집회 말고도, 오늘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모였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에는 여기서 약간 떨어진 곳인 서울 광화문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주말 예배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도 일부 지지자가 모였는데요.
돌아오는 주중에 탄핵 심판 선고가 난다면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일 수도 있는 만큼 총집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됐던 건 다 신의 뜻이다, 곧 업무에 복귀할 것이다" 이런 주장도 나왔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전광훈/목사 :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신단 말이야. 사형 선고 정도는 받아야 세계적 인물로 하나님이 사용한다 이 말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거야. 나오면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야.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지우]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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