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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만 340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144억원이 모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209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10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에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40억원 수준이다.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첨단 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이다. 2015년 이후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확대, 첨단 산업 고도화로 초저습화 공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가 본격화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용 드라이룸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2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드라이룸 시스템이 구축되는 2차전지 공정은 더욱 다양화할 전망이다.
씨케이솔루션은 방산 분야에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H그룹 기업의 미사일 성능 개선 작업에 씨케이솔루션의 항온항습 시스템이 채택되며 방산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같은 그룹사의 배관덕트 등 엔지니어링 관련 생산 설계도 맡아 진행 중이며, 바이오 분야에서도 유명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프로젝트 수행 관련 운영 및 아산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핵심 공조 장비(AHU, BCU, DHU) 제조와 덕트 및 배관 제작, 자재 보관 창고로 활용된다. 그동안 외부 업체에 OEM 방식으로 의존했던 장비 제작을 내재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함께 기존 배터리 3사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는 “2차전지 시장 고도화에 발맞춰 기술 발전을 통해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미래 시장에서 휴머노이드와 드론 등에 전고체 기술이 채택되면서 회사 성장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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