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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기아차 미국 판매 사상 최대, 트럼프 관세 전쟁의 최대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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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현지화 전략 성공으로 관세 무풍지대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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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아차 미국 법인이 관세 전쟁에도 지난달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하자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인터뷰를 온라인 톱으로 올렸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 3303대를 판매해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 급증한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기아차가 미국을 죽이고(crash) 있으며,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제목을 달았다.

기아 미국 법인의 COO인 스티븐 센터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내연 기관은 물론 전기차의 완전한 라인업을 미국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앞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더욱 유망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일찍부터 현지화에 나서 미국에서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더 나아가 전기차 생산라인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현재 기아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76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 COO는 "우리는 조지아 공장 신설을 관세 전쟁 이전부터 추진했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30년 넘게 사업을 해왔으며, 우리는 미국 제조 및 공급망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기아차의 이같은 선견지명이 관세 폭탄을 피하게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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