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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케네디 암살 파일 공개"…'미공개분' 8만 쪽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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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센터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대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죽음을 밝힐 미공개 파일을 풀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일 존 F. 케네디 문서가 공개됩니다. 아주 흥미로울 것입니다."

현재까지 케네디 암살 파일은 95%가량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인 지난 2017년 추가 문서를 일부 공개했던 트럼프는 관련 문서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공약해온 바 있습니다.

재집권하자 행정명령을 통해 해당 기밀자료를 공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새로운 기록 240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번에 공개할 파일이 약 8만 쪽에 달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요약본을 받으셨나요?) 아니요, 요약본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약본은 직접 작성하도록 하세요."

지난 1963년 차량 퍼레이드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제35대 미국 대통령 케네디.

총격범 오스월드가 두 시간 만에 체포됐으나, 이틀 뒤 교도소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그 또한 암살됐습니다.

이후 케네디 암살을 둘러싼 여러 음모론이 수십 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FBI와 CIA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마피아, 심지어 경쟁자였던 리처드 닉슨 등이 배후로 지목되기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이런 음모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에서 경쟁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아버지가 오스월드와 관련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60년 넘게 풀리지 않은 이 미스터리를 추가 공개되는 8만 쪽이 과연 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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