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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남해고속도로서 눈길에 39중 추돌…11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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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경찰은 눈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6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2차선 도로에 멈췄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차들이 급하게 멈추면서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고에 관여된 차량은 모두 40대입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서너 대씩 연쇄적으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중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사고로 인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은 원치 않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심정지 등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사고 지점부터 9km 정도 떨어진 벌교 나들목부터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고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오늘 오전 보성에는 최고 7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전남_보성 #남해고속도로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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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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