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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푸틴의 자랑’ 최강의 창, 오레시니크…“나토가 위험하다” (영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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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러시아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가 나토의 공군기지와 지휘통제 시설, 미사일 기지 등 전략 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사진은 작년 11월 21일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을 강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러스트. 우크라이나 TSN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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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개암나무)가 떨어지고 있다. 2024.11.21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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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장에서 시험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러시아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가 나토의 공군기지와 지휘통제 시설, 미사일 기지 등 전략 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오레시니크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시험 발사한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비행체’(MIRV)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의 서방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오레시니크로 응수한 바 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개암나무)가 떨어지고 있다. 2024.11.21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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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개암나무)가 떨어지고 있다. 2024.11.21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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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각종 영상을 통해 오레니시크에 모두 36발의 소형탄두가 장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지만, 재래식 소형탄두를 장착하더라도 상대의 전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탄총처럼 탄두가 넓게 퍼지는 MIRV의 특성상 공군기지와 같은 밀집된 목표를 공격할 때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도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세상 그 어떤 방패로도 막을 수 없는 ‘최강의 창’이라는 주장이다.

러시아투데이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개암나무)가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등 서방 주요 도시에 도달하는 시간을 분석했다. 러시아투데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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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은 수십 년간의 국방예산 삭감 탓에 소수의 공군기지에 항공기 전력이 집중돼 있는데,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의 공군기지로 오레니시크를 발사하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전문가들도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하는 오레니시크는 다른 미사일과 달리 나토의 방공망을 손쉽게 뚫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방공망이 반응하는 속도보다 오레니시크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러시아투데이는 오레시니크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12분, 독일 수도 베를린에 15분, 영국 런던에 20분, 프랑스 파리에는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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