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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10억 '먹튀' 의혹 부인…공연기획사 측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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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정당한 배상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

가수 임창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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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미지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공연기획사 제이지스타는 19일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임창정 공연 관련 분쟁에 대한 당사 공식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제이지스타는 “당사는 2020년 임창정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주가조작’ 논란 이후에도 임창정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왔다. 연기학원 먹튀 논란과 미용실 폐업 논란에 대한 대응도 무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임창정은 2024년 말부터 당사와의 연락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제이지스타는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남은 공연이 무산된 시점, 투자자 및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계약금을 반환 중에 있다.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임창정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정상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아내이자 대표인 서하얀과도 해결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창정의 변제 약속 후 당사가 파악한 그간의 수익은 저작 소유권 약 21억 원, 콘서트 개런티 약 14억 원, 총 약 35억 원이다”며 ”당사는 더 이상의 일방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 이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으며,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임창정의 이른바 공연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A사와 10억여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지만, 이후 주가조작이 불거지면서 콘서트가 무산됐음에도 개런티는 물론 손해비용 또한 갚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임창정이 MBOX에 새 둥지를 틀고 새 앨범 발표와 단독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자 A사 측은 계약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단적으로 엠박스 측과 공연계약을 체결한 임창정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임창정 측은 일부 변제했으며 변제를 위해 A사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고 변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억 #먹튀 #임창정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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