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날로 길어지는 윤석열 탄핵심판…“각하될 수밖에 없다”는 국힘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최장기간 평의’를 이어가면서, 국민의힘이 기각이나 각하가 유력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돌지만, 저희가 입수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바라는 건 탄핵 기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 종결 뒤 14일 만에 기각 결정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인용 결정이 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헌재에서 최종 변론이 끝났지만, 헌재는 22일이 지난 이날까지도 선고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더 힘을 쏟는 분위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6명의 헌법재판관이 의견일치를 봤다면 바로 결정할 사항인데, 결정이 미뤄진다는 것은 6명의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 상황이라면 (탄핵심판이) 기각이나 각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니겠냐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인 강승규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헌재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면 볼수록 각하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