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야당 주도로 통과
[앵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을 쓸 수 없는 상설 특검을 야당이 밀어붙이자 여당은 "기승전 김건희"냐며 반발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안과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되자 여당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특검법에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거부권을 쓸 수 없는, 상설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는 계속 거부권을 날렸어요. 수사받지 않으려고 비상계엄을 불법으로 공포하게 된 것이고요. 이제 파면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겁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두 상설특검안은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70년 동안 해왔던 어떤 관행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그다음에 법 문언에 명백히 반하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도대체 어떤 이유로 즉시항고를 하지 않았는지를…]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겠다' 이렇게 겁박하다가 지금 이제는 공당의 대표가 직접 나서 가지고 '긴급 체포하라' 이렇게 협박을 하는 겁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이지훈]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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