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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상목 탄핵·장외투쟁 방식 지도부에 위임"…심야 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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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의총 후 野 지도부 연이어 긴급회의…이재명 불참

의총서 연금개혁 보고…"20일은 아주 빠른 경우" 순연 무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3.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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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탄핵과 장외투쟁 방식에 대해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의원들의 총의를 수렴한 지도부는 연이어 심야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2명의 의원들이 2가지 정도 큰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여에 걸친 의원총회에서 "장외방식 다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첫 번째로 있었고, 두 번째는 최상목 대행의 탄핵에 관련해 탄핵 이외 다른 방식의 대응이 있으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2가지 모두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의원총회가 끝난 뒤에 "오늘 지도부 회의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심야 지도부 긴급 회의에서 최 대행 탄핵 여부 등이 판가름날지에 대해선 "일단 지도부 위임까지는 의견이 수렴됐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밖에 연금개혁 여야 협상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의가 진전된 연금개혁과 관련한 논의에 대해 당론 추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추인은 아니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의 보고가 있었다. 브리핑 형태의 보고였다"고 설명했다.

또 강 원내대변인은 연금개혁의 20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빠르면 내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갈 수 있지만, 그것은 아주 빠른 경우"라며 "(현재로선) 정확히 '이렇다 저렇다' 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순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최상목 몸조심' 설화를 일으킨 이재명 대표는 의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어진 심야 지도부 긴급회의에도 불참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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