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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산업 전초기지"…올리브영, 미국 MZ세대도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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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재학생 30명 올리브영N 성수 매장 찾아

올리브영 미국 진출에 뜨거운 관심 보여

최근 MIT MBA 재학생 약 30명이 지난 17일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K-뷰티를 직접 체험하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온라인커뮤니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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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CJ올리브영(340460)이 미국 MZ세대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글로벌 뷰티 성지로 떠올랐다.

20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MIT MBA 재학생 수십 명이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K-뷰티를 직접 체험하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17일 MIT Sloan MBA 학생 약 30명이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다양한 K-뷰티 상품을 체험하고 올리브영과 N 성수의 매장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학생들은 올리브영의 미국 내 K-뷰티 확장 전략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선케어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선케어 제품에 비해 한국 제품이 제형이 부드럽고 발림성이 좋아 미국인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또 이들은 K-뷰티 상품을 체험하는 것 외에 올리브영 회사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약 60분간 가지기도 했다.

미국법인 설립 및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앞둔 올리브영의 향후 미국 사업 계획은 물론 K-뷰티 산업의 역할과 성과 등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년간 올리브영 매장에 해외 유명 인사가 다녀간 모습이 포착되면서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과거 방한 당시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모습의 사진이 최근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 아내 사바나 제임스, LA 다저스 선수단 아내들, 팝스타 등도 올리브영을 찾았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 수는 600만 명 정도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 명 규모다. 방한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귀국 이후에도 올리브영 역직구몰인 '글로벌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론칭한 '글로벌몰'에서는 150여 개국에 1만 종 이상 상품을 선보인다.

2023년 글로벌몰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글로벌몰 누적 회원 수는 2023년 122만 명에서 2024년 11월 기준 230만 명으로 늘어났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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