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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멍청하다" 욕하던 상사의 결혼식…"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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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던 직장 상사가 결혼식에 초대해 고민이라는 부하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입사 3년 차인 20대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입사 초기에는 친절했던 직장 상사가 사연자에게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사는커녕, 출근하면 자신의 컴퓨터를 켜놓고 자리를 정리하게 시키고, 심부름까지 지시한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업무 적응이 빨라 다른 상사들에게 칭찬을 받을 때도 "너처럼 멍청한 애는 처음 본다"며 온갖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사연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퇴사를 고민했으나, 다행히 다른 부서로 전출되면서 현재까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문제가 생겼습니다. 괴롭히던 상사가 점심 식사 자리에 불러내더니 "신경 못 써줘 미안하다"며 청첩장을 건넨 겁니다.

나아가 사연자 부서의 동료들까지 결혼식에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상사의 회사 내 평판이 좋지 않아 이를 의식한 요청일 것이라고 봤는데요.

사연자는 〈사건반장〉에 "축의금만 낼 생각이었고, 저조차도 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선배가 앙심을 품고 무슨 일을 벌일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사연자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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