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의 탄핵 여부를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2시간 넘는 심야회의에서 격론 오갔지만 확정짓지 못한건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최 권한 대행에게 '몸조심 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최 권한 대행의 탄핵 여부 등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스물 두 분이 각각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최상목 권한 대행의 대응 여부도 어떤 방식으로 할지 최종적으로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까지 오늘 결정이 됐습니다.]
의총에서는 최 권한 대행의 탄핵을 놓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찬성을 주장한 의원들은 최 권한 대행이 헌재의 결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했습니다.
'줄탄핵'에 대한 역풍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최 권한 대행에 대한 비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표는 최 권한 대행에게 '몸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 대표가 불법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IS와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말이 아닌지 잠시 착각했습니다. 가히 협박죄 현행범이고,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 선동죄 현행범입니다.]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정치권의 세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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