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파워솔루션, LS티라유텍 로고. [LS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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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일렉트릭은 20일 자회사인 KOC전기, 티라유텍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각각 LS파워솔루션, LS티라유텍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LS파워솔루션은 1979년 설립된 이후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몰드, 건식, 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종합 변압기 제조사이다.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154㎸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 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에 속해 있다. LS일렉트릭에 인수된 이후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3배 이상 늘리고 생산품목도 230㎸급으로 확대한 바 있다.

2007년 설립된 LS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SK, LG 등 대기업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LS파워솔루션의 확대된 생산능력과 라인업을 통해 내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모기업과 협력해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LS티라유텍 역시 기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에 LS일렉트릭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을 키울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과 자동화 사업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두 기업이 가세, LS 브랜드로 함께 하면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LS파워솔루션과는 폭증하는 초고압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LS티라유텍과는 IT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