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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역 사회와 손잡고 ‘존엄한 죽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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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협력키로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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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사진)는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노인복지관 등 7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이 열린 협약에는 강동구를 비롯하여 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주거안심종합센터, 구립강동종합사회복지관, 구립성내종합사회복지관,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사회적 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 등 총 8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생전정리서비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삶을 돌아보고 생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을 비롯해 ‘웰다잉(well dying)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은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자신의 의료적 위급상황 또는 사망 시 장례를 주관해 줄 사람을 생전에 지정하는 의향서를 작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4년 기준 총 1118건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의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추어 확대 운영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거주 1인 가구에게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을 알리고 작성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마지막을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웰다잉(well dying) 교육’은 관내 5개 복지관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연명의료결정제도 교육, 상담 및 신청,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의 지속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세심한 복지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인데, 이번 협약에 서울주택도시공사뿐만 아니라 우리 구 소재 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관 5개소가 모두 참여하고, 사회적 협동조합도 함께 하여 든든한 민관협력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또 “이번 협약을 초석으로 삼아, 1인 가구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긍정적 시각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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