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정기주주총회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 직접 발표
“2028년 밸류업 달성할 것”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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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결국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신임 의장으로 주총 자리에 선 김 사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지금,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DNA로 만들어 나갈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비전을 직접 밝혔다.
이어 “R&D(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고,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계약∙지분투자 등을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덧붙였다.
김동명(위쪽)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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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사장은 원통형 46시리즈 관련 유의미한 사업 성과도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다년간 연 10GWh 규모로 46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성과가 있었다”며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와 고전압 미드니켈, LFP(리튬·인산·철),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오는 2028년에는 2023년 실적 대비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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