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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부산항공고 학생,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 가능…국토교통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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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410시간 이수 시 항공정비사 면허증 취득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서. [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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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항공고 내 항공기술교육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중등교육기관 최초로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을 위한 길이 열렸다.

부산항공고는 지난해 3월 가덕신공항 개항과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명품 특성화고 육성 계획에 따라 부산형 마이스터고 1호로 개교했다. 지역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분야 인재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학교와 시교육청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를 위해 항공안전법 등 관련 법령의 기준에 맞춰 산업체 우수강사 등의 인력을 확보하고 항공기 엔진정비실 등 23개 기준 실습실을 조성했다.

총 3대의 실제 항공기를 비롯한 150종 이상의 항공 실습기자재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올해 2월 국토교통부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이번에 인가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항공고 학생들은 항공법규, 정비일반, 항공기체, 항공발동기, 전자·전기·계기 등 관련 교과목을 교육받게 됐다.

이 과정은 이론 1310시간과 실기 1100시간을 포함해 총 241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은 비행기 정비기술을 습득하고 항공정비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항공 관련기관과 우수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중심 교육과 학생 취업을 지원한다. 또 2027년 2월까지 기숙사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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