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총서 여행소매 수익 정상화 제시
호텔·레저 부문 사업 확대…지역맞춤 상품 개발
종합휴양업·콘도미니엄·여가복지 운영업 추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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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1일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업(業)의 본질에 집중해 위기 극복과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회사를 둘러싼 2025년의 경영 환경이 예년에 비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다양하고 과감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여행객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선제적 유치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며 “팬데믹 이후 저하된 면세 쇼핑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력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텔·레저 부문 사업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사장은 “‘더 신라’(The Shilla) 브랜드의 상품력과 위상을 극대화해 국내외 최적의 입지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에 국한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호텔별 로컬(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라호텔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하는 변경안과 이사선임 등 6가지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장은 주총장을 나서며 업황이 부진한 면세 사업의 방향을 묻는 말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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