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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뷰티레스트 1925’ 기부금 6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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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시 소비자가격 5% 기부

삼성서울병원 소아센터 기금 활용

시몬스의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1925’ [시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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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뷰티레스트1925’가 출시된 지 2년도 안 돼 3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 누적 기부금 6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 2월 출시된 뷰티레스트1925는 시몬스의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매트리스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올해 오픈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된다.

뷰티레스트1925 프로젝트는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과 위기 속에서 기업-병원-소비자, 3자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해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이 지향점을 제시하고 여기에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가치소비 트렌드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시몬스의 설명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1925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소비자가 기업·병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ESG 선도 브랜드답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실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2020년 시작됐다. 시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의료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을 당시 소아암,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해 3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후 매년 3억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기부금은 15억원에 달한다.

시몬스의 후원으로 그간 150여명의 환아가 지원받았다. 이 기부는 뷰티레스트1925 프로젝트의 기부금과는 별도로 진행됐다. 2023년부터는 국내 기업 최초로 삼성서울병원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부문화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사별 가족 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 생활 중 발생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5월 완공 예정이다. 8층 규모의 소아청소년센터에는 소아 외래 시설, 입원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 의료 공간뿐만 아니라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 건물 북쪽에 자리한 숲 역시 환아들을 위해 재구성된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은 “사실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은 비영리기관으로서 의료수익만으로 재정 건전성을 추구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상황이 더 열악한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 시몬스의 전폭적인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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