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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 자산 담은 상품 출시
대신밸류리츠, 프리IPO 순항
대신글로벌리츠 1조 규모 목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1500억원 규모의 투자자 대부분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달 안으로 이번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다음달 중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2분기 내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의 도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업무지구(GBD)에 보유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의 금융·디벨로퍼형 리츠다. 특히, 첫 번째 투자 자산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인 ‘대신343’을 담는다. ‘대신343’은 CBD 핵심지에 위치하면서도 강남 접근성이 탁월한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어 ‘대신밸류리츠’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밸류리츠 프리 IPO에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자체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그 외 다수의 증권사, 운용사, 은행이 참여하는 등 대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그룹사의 책임임차로 ‘대신343’ 공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최대 10년간의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하고 리츠 투자에 대한 안정감을 강화한다.
‘대신글로벌리츠’는 도쿄 핵심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와 레지던스 12개 자산에 투자한다. 투자자산의 약 67%는 오피스, 약 33%는 주거용 레지던스로 구성된다. 주요 투자자산은 치요다, 신주쿠, 시부야, 주오, 미나토구 등 주요 5구에 위치한다. 도쿄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분류되는 주요 5구는 공실률이 매우 낮다. 또, 주거용 레지던스는 임차인이 분산돼 공실 리스크가 최소화 되는 장점도 있다.
‘대신글로벌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상장리츠 공동출자 및 자리츠 보통주 출자를 통해 투자자 안정성을 보강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향후 ‘대신글로벌리츠’를 약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츠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미국 뉴욕 법인, 싱가포르 법인과 협력해 글로벌 핵심 도시의 우량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번 리츠 상장을 통해 그룹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적인 운용과 투자 전략으로 리츠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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