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재진출, IB·디지털 강화
10년 내 초대형 IB로 발돋움 목표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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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종합 증권사’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기업금융(IB)과 디지털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호를 현재의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해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가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본인가로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IB 관련 업무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출범 당시 기존 발행어음과 부동산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소매) 등 증권사 본연의 사업에 집중, 대형 증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당시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10년 안에 초대형 IB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로 출발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도 예정하고 있는 만큼 리테일 사업 역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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