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연령 남자 33.9세 0.1세↓, 여자 31.6세 0.1세↑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대비 5.3%↑, 이혼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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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14.8%(2만9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9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14.8%(2만9000건) 증가했다. 혼인건수 증가율은 지난 1970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또, 전년 대비 혼인건수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80년(13.9%) 이후 처음이다.
조(粗)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도 4.4건으로 전년보다 0.6건 증가했다. 혼인 증가세는 30대 초반 연령대에서 두드러졌다.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에서 1만7000건(23.8%) 증가했으며, 여성도 같은 연령대에서 1만6000건(2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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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아내의 경우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이었으며, 외국인 남편의 경우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0.4세, 여성 47.1세로 전년보다 각각 0.5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9세, 여성은 4.3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남성 40대 후반(7.2건), 여성 40대 초반(8.0건)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시도별 조혼인율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13.2%)였으며, 세종(5.2%)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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