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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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국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말 이해관계가 복잡한 국민연금의 개혁이고, 그것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여야가 갈등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이때, 이렇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하는게 정말 꿈 같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여야 연금 개혁 최종 합의 소식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 2007년 개정 이래 18년 만에, 이번 개혁 논의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보험료율을 13%로, 소득대체율은 43%를 골자로하는 연금 모수개혁과,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해 구조개혁을 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고 적었다.

우 의장은 “국정협의회를 제안하고 시작한 후 많은 토론도 있었고 고성도 오갔습니다만, 결국 이렇게 합의에 이르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양 당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고 추경을 반드시 해 내야 한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국회는 국민의 삶의 문제를 제일 앞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추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