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재정 여건 속 재해예방사업 예산 지난해 대비 23% 증가(3,552억원)
도 특사경, 민생범죄 적극 수사로 안전한 경남 실현 및 사회안전망 강화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해 5월 경남도청내 잔디광장에서 가정의달 행사를 갖고 참석한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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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기자]경상남도가 후반기 도정 핵심 운영방향인 ‘복지, 동행,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한 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6개 분야 42개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후반기 도정의 방향인 ‘도민 행복시대’에 발맞춰 도민과 동행을 위한 시작점인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든다는 계획을 20일 밝혔다. 일선 시군은 물론 소방 등 모든 유관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이중 통영시 중앙시장, 함안군 대산지구 등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올해 20개 지구에 993억 원을 투입한다. 상습적인 재해 발생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는 신규지구 9곳을 포함한 총 68개 지구에 141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확대를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5곳,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9곳,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51곳, 재해위험저수지 9곳 등 총 94곳의 재해위험 취약지구를 신규 발굴하고, 대상지 선정을 위해 행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민 밀착형 민생범죄 집중 대응 등 생활 속 안전 확보 총력=경남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민생범죄 적극 수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5년도 특별사법경찰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수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범죄와 특정 시기별로 발생하는 민생사범에 내실 있는 수사를 위해 환경, 동물보호, 먹거리, 생활안전(보건), 자연보호의 5대 중점 분야를 설정해 기획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건 중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환경 분야와 먹거리 분야 등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큰 이슈는 민원고발, 수사의뢰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사경은 도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특정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9개 직무 분야를 설정하는 등 전략적인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경남도정 후반기 운영방향인 복지, 동행,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한 경남’이 전제돼야 한다”며 “기후변화 위기로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발생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도민들의 마음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 앞으로 생활 속 범죄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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