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사령관 “실제 상황 가까운 조건에서 작전 수행”
지상·해상·공중·해병대·우주·특수작전팀 구성군 꾸려
미 해군 F-35C, 한미 공군 F-35A와 첫 공중통합훈련
한반도 유사시 방어를 위한 한미의 정례적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가 20일 종료됐다. 한미 특수작전 요원들이 지난 17일 지하시설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주한미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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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반도 유사시 방어를 위한 한미의 정례적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가 20일 종료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 양국은 오늘 FS 연습을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합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동맹의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했다”면서 “필요시 어떤 적이라도 억제하고 격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FS 연습은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다영역에 걸친 작전을 통해 한미동맹이 위협과 안보과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재확인했다.
제이비어 브런슨(대장)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은 “FS 연습을 통해 우리 군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하고 역내 안보에 대한 한미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강신철(대장) 연합사 부사령관은 “FS 연습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구현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지속하는데 크게 기여한 중요한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FS 연습 때는 지상과 공중, 해상, 해병대, 그리고 우주와 특수작전부대까지 한미 연합 구성군이 꾸려졌다.
주한미군과 연합사 지상구성군을 담당하는 제8군은 한국 전역의 사격장과 작전센터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제7공군과 한국 공군은 공중전력을 통합하고 연합 공중구성군을 꾸렸으며 4개 전투비행대대가 전진배치돼 공중작전을 수행했다.
이는 연합 전투기 전력의 약 35% 규모로 5일 간 약 1000회에 달하는 전투훈련 출격에 나섰다.
특히 미 해군 제1항모 타격단이 참여한 가운데 미 해군 제97전투공격비행대대(VFA-97) 소속 F-35C 전투기가 한국 공군 F-35A, 미 공군 F-35A와 함께 처음으로 공중 통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한 미우주군은 한국 공군 우주작전단을 비롯한 여러 합동·국제 파트너와 한국 전역에서 우주전을 지원하는 능력을 검증했다.
해당 부대는 한반도 내 병력 규모를 2배 이상 확충해 증원전력 수용 및 통합 능력을 시험하고, 처음으로 연합·합동 우주작전센터를 구축해 연합부대 지휘관 우주영역 인식을 제고했다.
또 연합 특수작전구성사령부는 수일 간 복합 시나리오로 계획되고 전술 및 작전적 요소를 통합한 종합훈련을 시행했다.
침투와 임무 완수, 철수하는 과정에서 미 제7공군과 제8군, 제353특수작전비행단, 그리고 한국 특수작전부대와 회전익 항공 전력 등과 협조했다.
한반도 유사시 방어를 위한 한미의 정례적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가 20일 종료됐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은 “FS 연습을 통해 우리 군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하고 역내 안보에 대한 한미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이 지난 19일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는 모습. [주한미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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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은 FS 연습 기간 병력을 파견해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한 다국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중리국감독위원회 역시 일부 훈련을 참관했다.
연합사는 “FS 연습은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정전협정을 근간으로 이뤄지는 한미 군사협력의 지속성을 보여준다”면서 “훈련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한 동맹의 핵심 역할을 재확인하며 한미가 두 영토를 방어한다는 굳건한 약속을 다시 한번 다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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