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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尹 , 지지자에 “탄핵심판 결과보다 생명 소중해…부디 단식 멈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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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 ‘분신’ 지지자 조문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신청을 인용한 법원의 결정을 검찰이 받아들여 윤 대통령은 52일 만에 석방됐다. 윤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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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단식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23일째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단식 중인 지지자들을 찾아 이와 같은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석방 메시지에서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는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날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분신 후 숨을 거둔 고(故) 권태훈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대통령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참모진들은 유가족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면서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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